변산해수욕장이 확 바뀌었다.
변산해수욕장이 확 바뀌었다.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9.07.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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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여름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그곳!.

 해마다 가도 또 가보고 싶은 노을이 아름다운 변산해수욕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나에게 다정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반짝이는 금빛 모래. 출렁이는 파도.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는 작은 섬들.

 유혹의 손길을 차마 뿌리치지 못한 선남선녀들의 발길은 주말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는 변산해수욕장으로 몰릴 전망이다.

 ■확 바뀐 변산해수욕장

 변산해수욕장 관광지가 노을이 머무는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을 받으며 옛 명성을 회복했다.

새만금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서 새만금 방조제 33km가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부안군이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개발을 위해 47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노을을 테마로 연중 관광지로 육성했다.

 변산해수욕장의 변모는 해수욕장 입구 팔각정 노을광장을 시작으로 주차장에 들어서면 2백여 그루의 편백나무 숲이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주차장 인근에 설치된 오토캠핑장을 시작으로 미스비치 스토리센터, 빅슬라이드 타워, 스카이워크 브릿지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변산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는 오는 27일 전북도민일보에서 주관하고 부안군이 후원하는 제30회 미스변산 선발대회를 시작으로 변산바다로 페스티벌 등 8월 한달간 각종 문화행사가 변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주변에 먹거리·볼거리 가득

 부안군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변산해수욕장 관광지는 주변에 산과 아름다운 바다와 풍부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유명하다.

 60년대 전국 3대 해수욕장으로 명성을 떨쳤던 변산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 및 고운 모래와 함께 서해바다 금빛 노을로 우리나라 대표 휴양지 중 하나였다.

 그동안 세월의 흐름과 함께 쇠락했지만, 부안군이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노을이 머무는 사계절 관광지로 비상하고 있다.

 흐름의 흔적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다.

 부안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추진한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12월 1단계 기반시설 공사를 끝내고 현재 2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차 기반조성이 끝난 부지에는 리조트 및 호텔 등을 유치하고 상가와 팬션부지에 민간투자가 활성화되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설정비 후 관광객 증가

 무더운 날씨가 연일 지속되면서 변산해수욕장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편안한 공간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부안군은 변산해수욕장 관광지를 여름 성수기 한시 운영에서 탈피해 서해 황홀한 노을을 중심으로 연중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사계절 관광지로 운영하며 관리하고 있다.

  해수욕객들의 편익을 위해 샤워장, 화장실, 음수대 등 기반시설을 구축해 꾸준히 관리하고 있으며 샤워장이나 주차장 요금 등이 전액 무료여서 관광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매년 양질의 모래를 해수욕장에 공급하고 비치클리너를 통해 수시로 모래를 관리함으로써 어린이는 물론 노약자들도 안심하고 백사장을 이용할 수 있다.

  매년 해수욕장 개장기간에는 어린이 물놀이 시설을 무료로 운영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인기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올여름 변산해수욕장 어린이 물놀이 시설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가족 단위 관광객 이용 편익시설 풍부

 변산해수욕장에는 오토캠핑장도 운영된다.

 변산 오토캠핑장은 현재 6,942㎡의 부지에 텐트사이트 29면과 캐러밴 5대가 구비돼 있으며 바다와 인접하고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캠핑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토캠핑장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한바탕 물놀이와 해수욕을 즐기고 서해 노을을 감상하며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을 헤아리며 다양한 먹거리로 추억을 쌓아간다.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내 변산수산물회센터에는 12개 업소가 운영 중이며 생선회와 갑오징어, 매운탕 등 다양한 수산물 요리와 함께 제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변산수산물회센터는 지역 주민들이 입주해 직접 운영하고 있어 맛있는 해산물과 음식 등을 저렴하게 맛보고 구입할 수 있다.

 ■문화와 공연이 어우러지는 곳

 부안군은 변산해수욕장 관광지를 문화가 있는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올 여름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7일에는 아름다운 미의 향연 제30회 미스변산 선발대회가 개최되며 8월 1일부터 3일까지는 변산바다에서 페스티벌이 준비돼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변산해수욕장 관광지는 단순한 기반시설 위주에서 탈피해 바다의 낭만과 추억을 만끽할 수 있는 토털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미스비치 스토리센터 건립, 빅슬라이드 타워, 스카이워크 브릿지 등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변산해수욕장을 차별화된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고 있다.

 ■각종 편익시설 투자 활기

 변산해수욕장에는 전북도교육청이 지난 5년간 역점적으로 추진한 전북교육수련원 설립이 교육부 중앙투융자심사가 승인돼 총사업비 297억이 투자될 계획으로 지난 4월 부안군과 전북도교육청간 토지협의가 마무리돼 오는 2022년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관광휴양콘도 역시 민간투자자 선정절차가 착착 진행되고 있어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어 전북교육수련원과 함께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내 상가와 팬션 민간투자도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

변산해수욕장 내 대항리 612번지에 위치한 4만3,887㎡부지에 관광휴양콘도 민자유치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민간투자자 제안서 공모 추진 등을 거쳐 올 하반기에는 관광휴양콘도의 사업자도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변산해수욕장에는 편의점 2개소 팬션 40실, 여관 등이 들어서 있으며 인근에 많은 음식점과 숙박시설이 있어 숙식에는 어려움이 없다.

 부안군 문화관광과 최연곤 과장은 “전국 3대 해수욕장으로 명성을 떨쳤던 변산해수욕장이 그동안 세월의 흐름과 함께 쇠락했지만 관광지 조성사업을 통해 다시 옛 명성을 회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며 “변산해수욕장 관광지는 새만금시대 서해안 최고의 해수욕장 관광지로 발돋움해 금빛 노을과 함께 제2의 황금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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