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작소, 위안부 문제 다큐영화 ‘주전장’ 등 3편 개봉
전주영화제작소, 위안부 문제 다큐영화 ‘주전장’ 등 3편 개봉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7.22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영화제작소는 오는 25일에 ‘주전장’, ‘굿바이 썸머’. ‘콩쥐별전-전주성의 비밀’을 개봉한다.

 먼저 ‘주전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뛰어든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친 추적 끝에 펼쳐지는 숨막히는 승부를 담아냈다.

 작년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작품으로 일본군 위안부 이슈를 둘러싼 계속되는 논쟁의 이면에 감춰진 아베 정권의 계략을 밝혀냈다. 미키 데자키 감독이 3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만든 이 영화는 일본에서 조선인 종군위안부를 ‘조작’이라고 부인하는 극우 정치인과 시민단체 인터뷰, 그리고 여기에 맞서 日 역사왜곡의 잘잘못을 지적하고 진정한 사죄를 말하는 미국과 한국, 일본NGO활동가들의 통렬한 발언을 담았다. 감독은 “이 영화를 계기로 서로에 대한 증오심에서 벗어나 보다 생산적인 대화를 할 수 있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며 영화 이후 다양한 논의가 이어질 수 있길 희망하는 기대감도 전했다.

 ‘굿바이 썸머’는 죽음을 앞둔 고3 소년 ‘현재’와 그의 속마음을 알게 된 같은 학년 친구 ‘수민’ 사이의 감정을 다룬 학교 로맨스다. 최근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서 어린 타곤 역을 맡아 열연을 보여준 가수 겸 배우 정제원과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배우 김보라가 주연을 맡았다. 특히 두 배우는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이번 영화를 통해 보여줄 열연이 기대된다. 올해 제 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초청작으로 박주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기도 하다.

 ‘콩쥐별전 - 전주성의 비밀’은 전주지역 특별 애니메이션 개봉작으로 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단독으로 개봉, 상영한다. 전주 전라감영을 배경으로 전라감사와 콩쥐의 로맨스를 다룬 퓨전사극 3D애니메이션으로 전주시와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주관한 ‘2018 지역전략산업 특화과제개발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작품이다. 지역 애니메이션 기업인 (유)올빼미하우스가 콩쥐팥쥐전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래동화의 설화들을 현대적으로 조합 및 재해석한 퓨전사극 애니메이션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홈페이지(www.jeonjucinecomplex.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전화 063)231-3377(내선 1번)

이휘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