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 증가
전북지역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 증가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7.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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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양파·마늘 등의 작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생산량이 대폭 상승했다. 이 때문에 가격 폭락사태를 빚었지만, 각계각층의 ‘양파 사주기 운동’ 등에 힘입어 작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9년 양파, 마늘, 보리 생산령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올해 양파 생산량은 18만8,875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16만3,291톤)과 비교해 15.7%가 증가한 수치다.

 10a당 생산량도 눈에 띄게 늘었다. 전북의 올해 10a당 생산량은 7,957㎏으로 전년 6,171㎏과 비교해 무려 28.9%가 올랐다.

 올해 재배면적은 2,373ha로 작년 2,646ha보다 10.3%가 줄은 점을 감안하면, 올해 양파의 작황 호조를 미루어 짐작케 했다.

  이처럼 양파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전년대비 30% 이상 폭락, 일부 농가에서는 힘들게 재배한 양파를 갈아엎기까지 했다.

 이에 농협 전북지역본부를 비롯해 각 시·군지부, 자치단체, 기업 등에서는 ‘양파사주기 운동’을 적극 추진해 농민 돕기에 나섰다.

 농협 전북지역본부의 경우 구내 식당 메뉴에 양파를 이용한 반찬 및 양파즙 제공 등을 한달 넘게 실시했고, 일부 회사에서도 직원 선물용으로 양파를 구매하기도 했다.

 이날 현재 aT 전북지역본부가 밝힌 양파가격은 1㎏ 기준 1,304원으로 작년 동기(1,593원) 보다 2.5% 하락하는데 그치고 있다.

 전북농협 관계자는 “농민과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양파 사주기 운동을 전개했다”며 “최근 양파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양파와 함께 보리, 마늘 작황 호조를 보이면서 가격이 폭락 조짐을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애정 어린 관심이 절실하다.

 전북지역 올해 마늘 생산량은 1만2,406톤으로 전년 1만1,610톤과 비교해 6.9% 늘었다. 10a당 생산량은 1,203㎏으로 전년 882㎏과 비교해 36.3%가 증가했다.

 이날 마늘 1㎏ 가격은 7,077원으로 작년(9,353원)보다 약 15% 하락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보리류(쌀보리, 겉보리, 맥주보리 등)의 생산량 역시 급증했다. 올해 전북지역의 보리 생산량은 7만1,743톤으로 전년(5만9,112톤)보다 21.4%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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