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군기강 우려에 국군통수권자로서 책임느껴”
문재인 대통령 “군기강 우려에 국군통수권자로서 책임느껴”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7.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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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예비역 군 주요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북한 목선 삼척항 입항과 해군 2함대에서 발생한 거동수상자 허위자수 등 잇따른 군의 기강해이 사건과 관련해 “국군통수권자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예비역 군 주요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최근 벌어진 몇 가지 일로 우리 군의 기강과 경계 태세에 대해 국민들께서 우려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을 중심으로 엄중하게 대응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거취논란이 불거진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문 대통령은 “9.19남북군사합의를 통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크게 완화시켰다. 지난 6월30일 정전협정 66년만에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손을 맞잡을 수 있었던 것도 그와 같은 군사적 긴장완화의 토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남북미가 함께 한반도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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