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수산 특화도시로 비상
군산시, 수산 특화도시로 비상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07.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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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가 수산 특화 도시로 비상할 채비를 갖췄다.

 19일 군산시에 따르면 소룡동 소재 군산시 수협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이 준공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 시설은 국·시비 각각 27억원 등 총 사업비 90억원이 투자돼 지상 2층에 연면적 3천813㎡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에는 동결·냉동·냉장 시설이 들어섰고 냉동 수산물은 최대 46톤, 냉장 수산물은 최대 4천232톤까지 저장할 수 있다.

 따라서 대형 어선 위판이 가능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냉동창고 수용 능력 포화로 타지역에서 위판했던 어민들의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군산에서 잡히는 대량의 수산물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공급 성어기 수급조절을 통해 최고 품질을 자랑하던 수산 도시 명성을 되찾는 견인차 역할이 예상된다.

 그뿐만 아니라 신선도 제고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유통비용 절감으로 관광객 유치는 물론 어가 소득 증대와 유통질서 확립 등 많은 부수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해망동에 위치한 노후한 수산물종합센터가 해양수산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을 앞두고 있다.

 이곳은 지은 지 오래돼 낡고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시는 오는 2021년까지 총 125억원을 투입해 이곳을 해양수산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산시 수산진흥과 이성원 과장은 “수산물 가공 및 유통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수산업이 재도약할 발판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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