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 국가식품클러스터 국가차원 조성
왕궁 국가식품클러스터 국가차원 조성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9.07.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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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식품클러스터 어디까지 왔나? <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2009년부터 추진한 이후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식품단지는 지난 2017년 12월 준공됐으며, 동북아 식품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높게 비상하고 있다. 익산=김현주 기자

농식품부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한 후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 R&D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명실상부한 아시아 식품수도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단계 조성 후 이제는 2단계 추진과 식품클러스터를 육성할 특별법 제정 등 크고 작은 과제가 남아있다.

 정부 주도하에 조성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지금까지 진행과정과 성과, 지원센터 건립, 투자협약 체결, 가동 및 분양, 2단계 조성 필요성, 향후 과제 등 3회에 걸쳐 다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007년 한·미 FTA타결에 따른 국내 보완대책 일환으로 추진해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세계 인구는 2015년 74억명에서 오는 2050년에는 97억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정부는 식품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기반시설 구축했다.

 세계 식품시장은 크게 성장해가고 있는데 국내 식품산업은 영세하고 열악한 환경을 벗어나지 못하는 단점을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통해 보완하기 위해 서둘러 추진됐다.

 실제로 네덜란드 푸드밸리는 연간 매출액 650억 달러, 덴마크·스웨덴의 외레순 클러스터는 980억 달러, 미국 나파밸리는 520억 달러,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는 54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세계 거대 식품시장으로 성장할 동북아 시장을 선점하고 식품산업의 성장 동력화를 통해 농업성장을 견인할 전략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익산시 왕궁면 일원에 조성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식품전용 산업단지 232만㎡(70만평)에 식품기업과 연구소 160개 유치를 목표로 조성됐다.

 식품입주기업지원을 위한 지원센터에는 기능성평가지원센터, 품질안전센터, 패키징센터, 파일럿플랜트, 식품벤처센터, 지원센터 등 6개 기원지원시설이 들어서 있다.

 총 사업비 5,535억원이 투입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앞으로 입주기업들을 통해 매출 15조원, 2만2,00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식품전용 산업단지는 지난 2017년 12월 준공됐으며, 그간 투자유치를 통한 분양률은 현재 48.2%에 달하고 있다.

 산업단지에는 지역 향토기업인 하림식품과 GS리테일, 삼보판지, 풀무원, 순수본, 매일식품 등 국내 대표 식품관련 기업들이 분양계약을 체결했으며, 식품벤처센터에도 쿠엔즈버킷, 그린로드 등 37개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예비 기업들이 현재 입주해 있다.

 또한, 올해 현재 순수본과 BTC, 풀무원 등 26개사가 입주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으며, 올바른과 팜인더 등 6개 기업은 공장 건설을 서두르고 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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