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쳐서 수출하려고’ 자전거 34대 훔친 외국인 일당 검거
‘훔쳐서 수출하려고’ 자전거 34대 훔친 외국인 일당 검거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7.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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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를 훔쳐 모국으로 수출하려한 외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키르기스스탄 국적 A(29)씨와 우즈베키스탄 국적 B(23)씨와 C(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3일부터 2주간 전주와 완주지역 주택가와 대학로 등을 돌며 자전거 34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을 위해 1t 트럭을 중고로 산 뒤 훔친 자전거를 트럭에 싣고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또 자전거 잠금장치를 부수기 위해 절단기까지 싣고 다니며 범행을 일삼았다.

 조사 결과 무역회사에 종사하는 A씨는 전북 한 대학교에 다니는 B씨와 C씨에게 “자전거를 훔쳐서 팔면 용돈을 벌 수 있다”고 꼬드겨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로 수사에 나서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훔친 자전거를 모국에 수출하려고 했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이들이 타고 다닌 트럭에서 훔친 자전거를 모두 회수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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