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남성학원이 자립형사립고인 익산남성고의 일반고 전환을 최종 결정했다.
남성학원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익산남성고의 일반고 전환을 의결하고, 내년부터 일반고 신입생을 모집하기로 했다.
최근 2년간 정원 미달사태 등을 겪은 익산남성고는 정부의 자사고 폐지 정책과 내년 자사고 평가 대상 등을 고려할 때 일반고 전환이 맞다고 판단하고,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았다.
강인상 교장은 “지난 10년간 자사고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고로 전환되더라도 특색 있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며 “공교육의 혁신적 모델을 실현하고 익산남성고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남성고는 조만간 전북도교육청에 일반고 전환을 신청한 후 청문을 거쳐 교육부의 자사고 취소 동의를 받게 된다. 이후 9월에 일반고 모집전형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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