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50%대 회복…대일 강경 대응 영향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50%대 회복…대일 강경 대응 영향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7.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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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의 7월 3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50%대를 회복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5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9%포인트 상승한 50.7%, 부정평가는 3.8%포인트 하락한 43.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3.8%포인트 낮아진 43.5%(매우 잘못함 30.3%, 잘못하는 편 13.2%)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포인트) 밖인 7.2%포인트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하는 정부의 단호한 대(對)일 대응 기조가 중도층과 진보층을 중심으로 공감을 얻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3.3%포인트 상승한 41.9%를 기록해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40%대를 넘어섰다. 자유한국당은 27.8%로 지난주보다 2.5%포인트 하락해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신임 당 대표로 심상정 의원을 선출한 정의당은 8.0%로 지난주 대비 0.6%포인트 상승하며 4월 2주차(9.3%)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8%대를 회복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주와 똑같은 5.2%였다.

 우리공화당은 2.5%로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올라 2주 만에 평화당을 앞섰다. 공화당은 보수층(5.0%)에서 최고치를 기록했고, TK(3.6%)와 충청권(3.3%), 20대(3.2%)에서 3% 선을 넘었다.

 당내 갈등으로 분당 위기에 처한 민주평화당은 지난주보다 0.4%포인트 떨어진 1.5%로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병행했으며, 통계보정은 올해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4.4%이다.

 자세한 조사내용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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