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경제 살리려면 ‘전북과학기술원’ 설립해야 한목소리
전북 경제 살리려면 ‘전북과학기술원’ 설립해야 한목소리
  • 신영규
  • 승인 2019.07.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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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평화당 정동영·박주현·김광수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민주평화당 전북희망연구소(소장 박주현)가 주관하는 ‘왜 지금 전북과기원인가?’제4차 진단과 대안 마련 토론회가 16일 오후 2시 전라북도의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박주현 의원이 좌장을 맡은 토론회는 최민지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업정책과장, 김경미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과장, 전해성 전북도혁신성장정책과장, 변순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정책기획본부장, 최준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인재정책과장, 심회무 뉴시스 전북본부 취재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했으며, 진행은 하대성 민주평화당 전북도당 정책실장이 맡았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인사말을 통해 “2013년 울산과기원과 동시에 추진되었던 전북은 무산되었다”며 “전북경제 파탄의 책임이 있는 현 정부가 반드시 책임지고 전북과기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의원은 이어서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과기원이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발전과 대기업 유치,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안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과기원설립을 위해 중요한 토론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발제를 맡은 안두현 선임연구위원은 “2013년 당시 전북에 과기원이 설립되지 못한 이유 중 하나가 그 당시는 새만금에 투자를 많이 해야 하는 이슈가 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전북은 농생명 분야가 발달한 지역이라 입지도 좋아 과학기술이 특성화된 전문대학을 설립하는 것이 시급하다. 특히 농생명 분야는 OECD 국가에서도 추천이 됐고, 거의 1조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전북에 과학기술원이 설립되면 히든 챔피언 기업들 생성의 중요한 토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최민지 농림축산식품부 서기관은 “전북에는 농진청,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농식품 연구 분야가 밀집돼 있어 농생명 및 미생물분야에 특화된 전북과학기술원 설립시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법률안 개정 등 관련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희망연구소는 기존에 박주현 의원이 발의한 전북과학기술원 법안이 상임위 법안소위를 통과할 수 있도록 도민의 의견을 해당 상임위에 전달할 예정이며, 다음 달 중 전북발전을 위한 제5차 진단과 대안 마련 토론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영규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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