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다나스’ 북상, 전북도 비상체계 돌입
제5호 태풍 ‘다나스’ 북상, 전북도 비상체계 돌입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7.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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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북상하는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에 대비해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한다.

도는 19일부터 21일까지 전북이 태풍 영향권이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군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금요일 오후까지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호우에 대비한 사전 정비도 진행할 방침이다.

최용범 행정부지사는 18일 오후 3시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부서 실·국·원장을 대상으로 긴급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것을 지시했다.

최 부지사는 “올해 처음으로 우리 도에 영향을 미치는 이번 태풍은 크기는 소형급이지만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강수량이 많고 변칙적으로 내릴 가능성이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도는 18일부터 24시간 상황관리를 통해 기상정보와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신속 대처를 위한 대비태세를 구축한다는 입장이다.

위험지역 사전 통제는 물론, 위급상황 발생 시 즉각 구조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체계를 가동하고 농축산물 피해예방을 위해 주변 배수시설을 사전 정비하고, 폭우 시 저수지 범람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태풍내습 기간 강풍, 호우, 풍랑에 대비해 하천·해안가 등 위험지역의 출입과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며 “천둥 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으로 대피하고 침수 우려가 있는 저지대에서는 모래주머니와 차수판을 사전에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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