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예술단 한여름 밤을 풍성한 공연으로 채우다
전주시립예술단 한여름 밤을 풍성한 공연으로 채우다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7.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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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립예술단이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할 다양한 공연을 준비한다.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 동안 덕진예술회관에서 전주시립예술단의 4개 단체의 공연이 이어진다.

 첫째로 전주시립극단(이하 시립극단)이 ‘맹진사댁 경사’를 공연한다. 허영과 탐욕이 가득한 맹진사는 무남독녀 갑분이를 세도가 김판서댁 아들 미언과 혼인시키기로 약속하고 우쭐댄다. 하지만 미언이 바보라는 말을 듣고 맹진사는 여종 입분이를 갑분이로 혼례를 치르려 수작을 부리다 혼인날 대소동이 벌어진다. 이종훈 예술감독은 “교과서로도 이미 널리 알려진 ‘맹진사 댁 경사’를 신명나는 전통음악과 버무려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맛깔스러운 음악극으로 재해석했다”고 말했다.

 둘째로 전주를 대표하는 전주시립국악단(이하 시립국악단)의 ‘얼씨Good! 하夏HOT!’ 공연이 심상욱 상임지휘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시립국악단은 한여름 밤 페스티벌에 맞는 다양한 관현악곡 ‘뜨거운 감자’ 신민요 ‘동해바다’ 등을 공연한다. 시립국악단 단원 박종석, 최경래, 김민영 단원이 협연하며 우리나라 대표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과 젊은 가야금명인 이슬기도 시립국악단과 함께해 신명나는 공연을 펼친다.

 셋째로 전주시립합창단(이하 시립합창단)이 주최하는 ‘한여름 밤의 낭만콘서트’가 열린다. UCLA 대학원 지휘 박사인 주광영이 객원지휘하며 프로그램은 하이든의 ‘Te Deum’과 이선택 편곡의 ‘경복궁 타령’, ‘“My Fair Lady”Choral selection’ 등 다양한 합창곡들을 연주한다. 특별히 세계적인 테너 국윤종이 특별출연해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과 푸치니의 ‘Nessun Dorma(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부른다. 세계적인 엘렉토니스트 사쿠라이 유키호도 시립합창단과 함께한다.

 마지막으로 전주시립교향악단(이하 시립교향악단)은 ‘한 여름 밤 힐링 콘서트’를 진행한다. 만15세의 나이로 ‘비엔나시립음악대학’ 피아노전공 본과에 최연소로 입학,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 지휘과를 졸업한 최영선의 지휘로 뮤지컬배우 조병선과 이은결이 출연한다. 또 곽영종, 박종석, 유인황, 이용관 네 연주자의 사물놀이도 교향악단과 함께한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뮤지컬 하이라이트, 사물놀이, 영화, 애니메이션OST로 대중적이고 감동적인 공연으로 마무리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나루컬쳐(1522-6278, www.naruculture.com)를 통해 1인 2매로 예약할 수 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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