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슬러지 건조시설 특혜의혹 바로잡기 위해 수사 의뢰
익산시, 슬러지 건조시설 특혜의혹 바로잡기 위해 수사 의뢰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9.07.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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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가 하수슬러지 건조시설 허가과정에 대한 특혜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이를 종식시키기 위해 17일 수사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는 인허가 과정에 대해 문제가 없음을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익산시의회 A시의원과 일부 언론에서 특혜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공무원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행정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하수슬러지 건조시설은 관련 규정과 절차, 주민 민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신공법을 도입하는 방안으로 허가됐으며, 악취 민원이 지속되고 있는 동산동 주민들은 악취 민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며 오히려 해당 시설 설치를 반기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특혜의획을 제기한 A시의원은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며 지속적인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익산시는 A시의원의 주장에 입각해 자체 감사를 실시하고 허가 과정을 철저히 조사했다.

 시는 자체 조사결과 관계법령과 절차에 따라 적정하게 처리됐고 이 과정에서 위법·부당한 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일방적인 해석으로 시민들이 오해하거나 소신을 갖고 공정한 업무처리를 하고 있는 공무원의 사기저하, 지역 이미지 실추, 행정의 신뢰도 추락 등을 고려해 근거 없는 의혹제기는 앞으로 자제해 달라”며 “절차에 문제가 없는 만큼 강력하게 대응하는 한편 이 같은 의혹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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