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만 빠진 광역교통망 구축
전북만 빠진 광역교통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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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18 16:3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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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광역교통망 구축 사업에 사실상 전북만 배제됐다. 광역교통망 구축의 개념이 광역시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된 결과라고 한다. 광역시가 없는 강원도 빠져 있다. 그러나 강원도는 전철이 이어져 있어 사실상 수도권이라고 봐야 한다. 결국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에서 전북만이 유일하게 빠진 셈이다.

정부가 개정 공포한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 광역교통 개선 등 대도시권 광역 교통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다.

신도시를 비롯한 택지개발지역의 광역교통망 적기확충, 환승·연계체계 강화, S-BRT 도입 등 대도시권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이 그 목표다.

수도권과 부산권 대구권 대전권 광주권 등 광역시가 있는 지역만 권역별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사업 유형 등을 공유 논의하기 위해 지난 3월 설립된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에도 전북은 설 자리가 없었다.

안 그래도 전북도는 광역시가 없다는 이유로 정부의 예산지원 등에서 소외와 차별을 받아왔다.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에서마저 빠지면서 교통오지 전북의 낙후가 더욱 심화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뒤늦게 법 개정 요구와 함께 광역교통망 도입에 따른 효과 분석 등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한다. 늑장 대응이 아닐 수 없다.

전북도 관계자는 “광역교통 기본계획에 전북이 소외됐고 지역에서도 그동안 광역교통망에 대한 연구나 준비가 전무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정부의 광역교통망 구축 추진 사실을 인지하고도 수수방관했다는 얘기다. 무책임한 답변이 아닐 수 없다.

전주시는 최근 내부적으로 BRT(bus rapid transit, 간선급행버스)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BRT는 버스 운행에 도시철도 시스템의 개념을 도입해 전용 도로 운행, 통행속도·정시성·수송능력 등을 향상시킨 방식으로 광역철도 등 다른 운송수단 보다 비용적인 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이다. 또 익산과 군산 임실 김제까지 연계한 광역교통망 구축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오늘날 전북 낙후와 침체의 가장 큰 요인은 공항 등 교통인프라의 낙후라고 봐야 한다. 광역교통망 구축에서도 낙오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와 추진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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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역 2019-07-19 17:30:35
전주로출퇴근되는거는반대다 짜증나전주만위해서일하는일개미냐
군산사랑 2019-07-18 23:01:34
강원을 수도권으로 넣는 도민일보야 웃긴다 하하 전북권 교통망? 전주권이지
모조리 전주로만 연결해서
전주로 돈을 싹 글어 모아서 이상한 특례시 만들려고
그래봤자 무주진안장수는 대전으로 간다...
그리고 남원순창고창정읍은 광주다... 요새는 부안도 광주가더라
충북은 왜 빼냐?
말이 되는 기사를 써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