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접놀이 공연단’ 인도네시아 토라자페스티벌 초청 공연
‘전주기접놀이 공연단’ 인도네시아 토라자페스티벌 초청 공연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7.1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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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기접놀이 인도네시아 공연단 발대식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63호 전주기접놀이가 세계적 문화 축제의 하나인 인도네시아 토라자 인터내셔널 패스티벌에서 초청공연을 갖는다.

 이번 초청공연을 위해 백정신(57) 공연단장을 중심으로 12명의 공연단을 꾸리고 18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축제가 열리는 인도네시아의 토라자는 술라웨시 섬 내륙에 위치한 해발고도 900m인 고원 지대로 불과 100년 전까지 식인(食人)풍습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시신을 산자처럼 통코난(Tongkonan)이라는 전통가옥에 몇 년씩 모셔두고 함께 생활하는 독특한 장례문화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전북문화관광재단의 2019년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전주기접놀이가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전주기접놀이는 이수자 중심으로 공연단을 꾸려 사흘간 공연에 참석하고 22일 귀국한다.

 백정신 단장은 “이동에만 17시간이 소요되는 오지에서 열리는 전주기접놀이 첫 해외공연인 만큼 단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문화사절의 첨병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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