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정애마을, 화학 폐기물 지도·점검 필요”
“정읍 정애마을, 화학 폐기물 지도·점검 필요”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07.16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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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제365회 임시회 5분 발언
16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5회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식에 송하진도지사를 비롯한 도의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전북도청 제공
16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5회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식에 송하진도지사를 비롯한 도의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전북도청 제공

 전북도의회는 16일 제365회 임시회를 개회, 전북도청 및 전라북도교육청 하반기 주요업무보고 청취와 각종 안건심의, 현장의정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이날 최영일 의원 등이 8명이 5분 자유발언에 실시했다.

○…최영일 의원(문화건설안전위원회·순창)은 농촌지역의 지속적인 환경조성을 위해 환경친화적 농자재 보급·지원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 의원 “비닐류는 우리의 생활과 산업에 있어 많은 편리와 편익을 남겼지만 썩지 않는다는 최악의 단점 때문에 우리의 환경 그리고 인체에 엄청난 피해를 초래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친환경인증 생분해 멀칭필름’이 개발되었고, 현재는 몇몇 지자체가 선도적으로 보급사업도 함께 추진하면서 많은 농가들이 폐비닐의 수거에 따른 환경과 비용문제들을 상당부분 해소하고 있다.”며 전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김종식 의원(교육위원회·군산 2)은 군산 근대역사문화지구를 연계한 교육박물관 건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북교육의 역사를 기억하고 그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그러한 역사를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전북교육박물관의 필요성은 충분하다”며 “군산초등학교 옛 부지에 건립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원래 군산초등학교가 있던 자리는 근대역사박물관을 비롯한 군산 근대역사문화지구와 매우 인접한 곳이다.”며 “해당 지역은 지난해 문화재청에서 공모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올해부터 국비 208억원 등 총 416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철수 의원(농산업경제위원회·정읍1)은 “정읍시 정애마을 주민들이 하수슬러지와 분뇨악취 그리고 폐기물 처리 시 사용하는 화학약품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제2의 장점마을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지도·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정애마을은 1964년에 설립된 한센인 정착촌으로 현재 58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평화로운 농촌 마을”인데, “지난 2016년 정애마을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폐기물 재활용업체인 부령산업이 들어오면서 업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악취에 시달리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기영 의원(행정자치위원회·익산3)은 어울림학교 운영 확대를 위한 전북도교육청의 노력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도내 소규모학교 학생들이 대인관계의 부족에서 오는 사회성 부족과 부족한 자원과 시설로 인한 교육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어울림학교제도 개선 및 확대를 위해 도교육청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공동교육과정 개발, 차량지원 확대 및 사업 참여 학교 증대를 위한 교육청 차원의 노력을 주문했다.
 

 ○…박용근 의원(행정자치위원회·장수군)은 전북도가 원칙 없는 인사를 통해 지나치게 측근을 챙기고 있다며, 즉각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박용근 의원은 “모든 행정과 인사는 공정해야 하며, 특히나 공직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원칙 있는 공정한 인사인데, 송하진 지사의 인사는 원칙이 없고, 본인 머릿속에 생각난 사람, 같이 근무했던 사람, 학교선후배, 고향후배 등만 지나치게 우대하는 정실인사로 직원간의 갈등이 심해지고 있어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돌아갈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황영석 의원(농산업경제위원회·김제1)은 도내 장애인 편의증진 기술지원센터의 행정 인력을 증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최근 장애인을 위한 복지혜택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장애인 편의시설은 전반적으로 열악한데다, 관리가 부실해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장애인 편의증진 기술지원센터가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최소한의 행정 인력 정도는 충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명지 의원(교육위원회·전주8)은 전북도교육청 첨렴도 제고를 위한 쇄신방안 마련을 촉구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북도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중 가장 청렴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올해 전북도민들의 평가는 청렴도 10점 만점에 7.79점으로 나타나 지난 4년 동안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며 “현재 상황을 심각한 위기로 받아들이고 실질적인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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