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업 기살리기 나선다
전북기업 기살리기 나선다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9.07.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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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심한 경기불황과 수출규제 등으로 인해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내 중소기업 유관기관들이 적극 나서 협의회를 개최하고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적극적인 지역 기업, 소상공인 기살리기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두완정 전북중소기업회장)는 16일 전주 모 음식점에서 전북지역 13개 중소기업단체가 참여한 전라북도 중소기업단체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2019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16개 중소기업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한 ‘서민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전북에서도 널리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이날 확대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서민 경제 살리기 캠페인’은 중소기업과 관련있는 서민경제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범중소기업계가 선제적으로 경제심리 회복과 내수활성화를 위해 전개하는 운동이다.

이날 참석한 전북 중소기업단체장들은 “전북지역 중소기업단체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특산물 구매,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소비촉진, 지역내 숨어있는 맛집 정보제공 등 서민 경제 살리기 캠페인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한뜻을 모았다.

두완정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중소기업회장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했다”며 “서민경제 살리기 운동의 성공적인 전개를 통해 지역경제가 반등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광재)은 16일 올해 1차로 선정된 전북지역 3곳 중 ‘신토불이’와 ‘남문소리사’에서 ‘백년가게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백년가게로 선정된 ‘신토불이’는 지난 1976년부터 전북대 정문에서 2대에 걸쳐 41년 간 나들가게를 운영하며 주변 소상공인들과 공존하며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 주요 고객인 대학생들에게 차별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주변 상권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남문소리사는 1979년에 개업하여 전자제품 판매업을 영위하며 ‘고객은 가족’이라는 철학과 30년 전에 구매한 제품도 수리해 주는 서비스 정신으로 오랜 고객층이 형성되어 있으며, 청년층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SNS 홍보와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혁신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0년 이상 존속하고 성장할 수 있는 소상인을 육성하고자 2018년부터 ‘백년가게 육성사업’을 통해 30년 이상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는 도소매업 또는 음식점업 점포를 대상으로 ‘백년가게’를 선정해 오고 있다.

한편 선정된 백년가게에는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맞춤형 컨설팅, 혁신역량 강화교육, 보증우대(100% 보증, 수수료 0.8% 고정), 소상공인정책자금 금리우대(0.4% 인하) 등 정책수단을 연계 지원하고 있다.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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