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학원 임시이사 파견이 이르면 10월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전북도교육청은 15일 “완산학원 비리 관련 이사들에 대한 청문 절차를 이달 22일에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청문 이후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다음달 1일자로 이사 승인 취소를 완료하고, 9월에 개최될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에 임시이사를 추천할 계획이다.
사분위에서 바로 승인할 경우 10월쯤이면 완산학원의 임시이사가 파견된다.
이번 청문 대상은 10명(감사 2명 포함) 전체로, 이사회 구성원 모두 이번 사안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다고 판단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교육청이 추천한 이사회에 대해 완산학원 측에서 이의제기를 하는 등 입장차가 발생할 경우 임시 이사 파견은 12월로 미뤄질 수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정상화를 위해 9월에 열리는 사분위에서 추천한 이사 10명 모두 선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시이사가 파견되는 대로 비리와 관련된 학교 구성원들에 대한 징계처분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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