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혁신도시 악취 발생 전년 대비 감소
전북 혁신도시 악취 발생 전년 대비 감소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7.15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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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전북도민일보DB
전북혁신도시. /전북도민일보DB

 전북 혁신도시의 악취 발생일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15일 전북도청에서 혁신도시 악취 모니터단과 간담회를 갖고 혁신도시 악취저감 대책 추진상황과 모니터링 실적을 공유했다.

 도에 따르면 상반기 악취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유효 악취발생일수가 3.3일에서 1.8일로 감소했고 무취일수는 15일로 전년 대비 2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제 용지 축산농가의 악취 발생 주요지점에 덮개 설치, 미생물제 및 탈취제 살포 등 악취가 대기 중에 확산되지 않도록 하고 도와 시군이 매달 지속적으로 주·야간 지도 점검을 추진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도는 올해 혁신도시 악취저감을 위해 예년과 달리 도 관련 실·국과 협업해 축산시설 밀폐화 및 탈취탑 설치, ICT 축산악취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등 4개 분야 15개 사업에 총 17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김제 용지 퇴·액비화시설 밀폐화 및 분무 탈취시설 등 악취저감시설 설치사업과 관련해 사업발주와 계약을 현재 진행 중이며 이달 또는 8월 중에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도는 혁신도시 악취 민원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 20명(전주 10명, 완주 10명)이 참여하는 혁신도시 악취 모니터단을 운영 중이다.

 모니터단은 혁신도시에 악취 영향이 미치는 시기 및 강도 등에 대해 매일 실시간으로 악취 발생 상황을 스마트폰 밴드에 올리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모니터 요원들은 “향후 혁신도시 부근에 악취저감 시설의 설치가 완료되면 악취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사업별 추진상황에 대해 지역주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주기적으로 공개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올해 악취저감 대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혁신도시 주민과의 소통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며 “올해 연말까지 저감시설 설치 등 사업이 완료되면 지금보다는 획기적으로 악취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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