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출신 스키점프 최흥철, FIS 대륙컵 3위
무주출신 스키점프 최흥철, FIS 대륙컵 3위
  • 신중식 기자
  • 승인 2019.07.15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주출신 스키점프 국가대표 최흥철(38)이 국제스키연맹(FIS) 대륙컵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흥철은 1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슈친스크에서 열린 FIS 대륙컵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62.5점을 획득해 사토 게이치, 나카무라 나오키(이상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126.5m를 비행해 3위에 오른 최흥철은 2차 시기 137점으로 1위에 올랐으나 1, 2차 결과를 합산한 점수에서 최종 순위가 3위로 확정됐다.

무주 설천초·중·고를 졸업한 최흥철은 초등학교 때부터 스키 점프 선수 생활을 시작, 대한민국의 스키 점프 1세대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96년에 대한민국 스키 점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후 2001년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 대한민국 스키 점프 선수 최초로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1998년부터 2018년 까지 6번의 올림픽에 참가했다. 이 외에 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으며, 3번의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한 바 있다.

특히 최흥철은 영화 ‘국가대표’ 실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철저한 자기 관리를 바탕으로 마흔이 가까운 나이에도 현역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최서우(37)는 24위, 조성우(19)는 33위에 올랐고 여자부 박규림(20)은 11위로 선전했다. 스키점프 대표팀은 독일로 이동, 26일부터 열리는 힌터잘튼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한다. 또 8월 17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FIS컵 국제 대회가 열린다.

신중식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