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혼불문학상 대상에 서철원씨 ‘최후의 만찬’
제9회 혼불문학상 대상에 서철원씨 ‘최후의 만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7.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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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으로 서철원(53) 소설가의 작품 ‘최후의 만찬’이 당선, 5천만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15일 (사)혼불문학(이사장 이병천)은 “지난 5월 31일까지 응모를 받은 결과 국내는 물론 미국, 호주 등 해외에서도 접수돼 총 263편이 접수돼 1·2차 예심을 통해 총 6편이 본심에 오른 결과 서철원 소설가의 작품을 대상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씨의 작품 ‘최후의 만찬’은 다빈치의 걸작 ‘최후의 만찬’을 매개로 정조 시대의 천주교 박해를 다룬 소설이다.

 한승원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은 “소설의 형상화가 잘되었으며 시간의 이해가 뛰어난 기성작가들이 놀랄만한 작품이라며, 우리 문단에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극찬했다. 심사에는 한승원 위원장을 비롯해 이경자, 김양호, 김영현, 이병천 소설가가 참여했다.

 서 작가는 경남 함양 출생으로 전북대학교 국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2013년 계간 ‘문예연구’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2016년 제8회 불꽃문학상과 2017년 제12회 혼불학술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장편소설 ‘왕의 초상’과‘혼,백’, 학술연구서 ‘혼불, 저항의 감성과 탈식민성’이 있다.

 혼불문학상은 ‘혼불’의 작가 최명희의 문학혼을 기리기 위해 2011년 제정됐다. 제1회 수상작인 ‘난설헌’을 포함해 총 8편의 작품이 출간돼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혼불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중에 혼불예술제를 겸해 치러지며, 수상작은 9월 말께 단행본으로 만나볼 수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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