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남 작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서 ‘호접지몽도’ 개인전
최미남 작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서 ‘호접지몽도’ 개인전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7.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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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최미남 작가의 7번째 개인전 ‘호접지몽도’를 개최한다.

 최미남 작가는 “나비의 외형에 인간의 희로애락을 투영시켜 나비가 지닌 다양한 상징성을 인간의 삶으로 담아내 작품에 투영시켰다”며 “눈으로 보이는 화려함 속에 다양한 삶이 내재되어 있음을 사의적으로 표현해 인간의 삶은 혼자보다는 함께 공유하는 것이 더 풍요롭고 의미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초기작인 ‘독백’ 연작을 통해 쓸쓸한 인간의 단면이 드러났다면 이번 전시는 ‘함께하는 가치’를 말한다. 작가는 한국화이 전통 채색 화법을 바탕으로 평면성이 주는 단조로움을 허물기 위해 두텁게 칠한 밑 색 위에 색을 얹고 수없이 겹친 표현을 간구해 입체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재료와 기법을 확장하여 본인만의 장식적 화풍을 빚어냈다. 특히 채색화 기법으로 산수화에 나비를 접목한 ‘나비산수’는 점층적으로 늘어나는 나비가 마음속 어두움에서 날개를 피고 나눔과 공유 같은 긍정적 가치에 진정한 삶이 녹아 있음을 작가 자신이 스스로 말하고 있다.

 최미남 작가는 원광대학교 한국화과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조형미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7회의 개인전과 150여회의 단체전, 다양한 기획·초대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신미술대전 한국화 대상, 세계미술대전 특선을 수상했으며, (사)한국미술협회 전북지회, 전주지부 회원,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전북지회장을 맡고 있다. 현재는 완주 산속등대복합문화공간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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