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전북가족영화제 열린다…‘오늘의 자리’ 주제
가족과 함께하는 전북가족영화제 열린다…‘오늘의 자리’ 주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7.15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회 전북가족영화제’가 ‘오늘의 자리’를 슬로건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전주시네마타운에서 개최된다.

 문화콘텐츠연구소 시네숲이 주최하고, 전북가족영화제 조직·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전북가족영화제’는 자녀가 직접 제작한 영화를 함께 관람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자리다.

 개막작으로는 ‘숨비소리’, ‘민주적 결의’ ‘지우개’, ‘생일선물’ 등 총 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숨비소리’는 제12회 이주민 영화제 상영작으로 21살에 제주도로 시집 온 중국 출신 어린 신부가 결혼 3년 만에 남편을 잃고 시어머니와 단둘이 지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민주적 결의’는 소수의 의견을 묵살되는 현실을 꼬집으며, 정당한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문제를 재밌게 연출했다.

 또 상처인지도 모르고 받는 깊은 상처를 받고 자라나는 아이들을 담은 ‘지우개’와 아버지를 알지 못하고 자란 소년의 낯선 남자와의 하루 동안의 동행을 담은 ‘생일선물’도 상영된다.

 각 섹션에서는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고민들을 담아낸 영화를 선별해 보여준다. 완주문화재단 ‘예술농부’ 초대전 잉태섹션에서 3편의 작품을 상영하는 것을 비롯해 비경쟁부문 성장섹션 5편, 청소년부문 변화섹션 5편, 일반부문 도약섹션 4편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폐막작은 비경쟁부문 중에서 1편을 선정해 상영한다.

 곽효민 집행위원장은 “이번 영화제는 일반부문과 초대전, 비경쟁부문 등 다양한 가족영화와 자녀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를 부모님과 관람한 후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져 의미가 상당하다”면서 “특히 가족특강이 준비된 청소년부문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고 기대했다.

 김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