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가라앉은 제조업 체감경기…내수·수출 동반 부진 전망
다시 가라앉은 제조업 체감경기…내수·수출 동반 부진 전망
  • 연합뉴스
  • 승인 2019.07.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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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3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 14p 하락한 '73'
자동차·정유석화 등 주력업종 '비관'…"국내외 경기둔화"
지역별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지역별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제조업 체감경기가 지난 2분기 급상승 이후 한 분기 만에 다시 가라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천3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보다 14포인트 하락한 73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경기전망지수가 100을 웃돌면 3분기 경기를 2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밑돌면 그 반대다.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88, 내수기업은 70으로 집계돼 각각 전분기보다 12포인트, 14포인트씩 떨어졌다.

앞서 올해 2분기 경기전망지수는 1분기 대비 무려 20포인트 상승해 87을 기록했다.

대한상의는 이에 대해 "글로벌 교육 둔화로 수출 감소가 7개월째 이어지는 등 경제와 산업 전반의 성장 모멘텀이 약해졌다"면서 "여기에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까지 더해져 체감경기가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17)만 기준치를 웃돌았고, 제약(100)과 조선·부품(100) 외에 모든 부문이 100을 밑돌아 3분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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