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아동문학회, 여름 세미나 성료
전북아동문학회, 여름 세미나 성료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7.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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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아동문학회(회장 이상우)는 13일 중산작은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여름철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동수 백제예술대학교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서 ‘시인이 본 아동문학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동수 교수는 “동시는 그 대상이 성인이 아니라 어린이란 점을 감안해 어린이의 심정이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어야 한다”면서 “아이들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단순하고 명쾌한 이야기 속에 상상력을 통한 발견의 기쁨, 곧 사유의 확장이 들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너무 작위적이고 어린이들이 이해하기에 무리한 시적 변용이나 소리의 지나친 반복적인 사용을 경계해야 할 것”을 주문하며, 시와 마찬가지로 동시 또한 통찰력을 담아내는 그릇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토론에는 전북아동문학회 최영환 편집주간과 유응교 동시조인이 참여해 논의를 확장해 갔다.

 이상우 회장은 “우리 스스로가 아닌 외부인이 보는 아동문학의 발전방향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세미나를 준비했다”면서 “나이가 들면서 자기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아동문학을 하면서 스스로 발전할 수 있었던 만큼 어린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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