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가 발주한 ‘임실군 경영실습 임대농장 조성사업 건축설비공사’ 공고를 전격 취소하고, 재공고에 나설 예정이다.
공사 측이 도내 관련업계 등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해당 공사에서 지역업체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12일 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에 따르면 지난 8일 공고한 추정가격 8억8,000만원 규모의 ‘임실군 경영실습 임대농장 조성사업 건축설비공사’ 공고를 취소하고, 내주께 재공고에 들어가기로 했다.
앞서 전주완주임실지사는 해당 공사의 추정가격이 7억원 이상으로 전국으로 풀어 발주했다.
이에 도내 전문건설업계는 ‘지역업체에 대한 배려가 없다’며 지역의무공동도급을 적극 적용해 달라고 요청했고, 전주완주임실지사는 이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키로 한 것이다.
전주완주임실지사 관계자는 “해당 공사의 추정가격이 전국발주 대상 금액 이상이어서 전국 업체들을 대상으로 입찰공고를 진행했다”며 “지역업체들의 의견을 수용해 공고 내용을 수정해 재공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변경된 공고에는 지역업체들이 30% 이상 공사에 참여토록하는 지역의무공동도급을 적용해 공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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