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 추진 급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 추진 급하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7.11 1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조감도.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국가식품클러스터 조감도.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국내 유일의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2단계 사업 추진도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업인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지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1단계로 2천298억원을 들여 익산시 왕궁면 일원에 230만㎡ (70만평) 규모로 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 기능성평가지원센터, 품질안전센터, 패키징센터, 팡일릿플랜트, 식품벤처센터 등 기원지원시설 6곳을 구축했다.

 앞으로 추진해야할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은 식품단지의 연계 발전을 위해 1단계 부지 남쪽 방향에 총 5천5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00만㎡(90만평) 규모로 이뤄질 예정이다.

1단계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총 77개사가 분양 계약을 완료하면서 48.2%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1단계 기업유치 분양률을 보면서 향후 2단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벤처센터는 총 52실 중 47실 임대로 90%의 높은 임대율을 나타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위상을 강화하려면 2단계 사업의 조속한 추진으로 식품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우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지역 내에 형성돼 있다.

 이때문에 국가식품클러스터의 2단계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려면 전북도와 익산시의 공조와 정치권의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

 최근 조배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한 다양한 육성 방안이 담긴 ‘국가식품클러스터 특별법’도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됨으로써 제도적인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특히 2단계 사업에 포함된 배후도시 조성으로 주거공간, 교통편의, 보육시설 등 정주여건 개선도 시급한 사안이다.

 11일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윤태진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이사장이 “700여명의 근로자가 산단 내에 근무하고 있지만 주변 식당, 편의점, 카페 등 편의시설이 부족하다”고 언급하며 “복합문화센터 신축과 2020년도 신규 국가사업인 가정간편식 지원센터(268억원), 청년식품창업허브(289억원)사업에 전라북도와 도내 정치권의 관심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최재용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분양률을 높이고 정주여건 개선 등에 노력하면서 익산시는 물론 전북 도내 정치권과도 긴밀히 공조를 이뤄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