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비봉면 보은매립장, 오염수 처리와 매립장 안정화 최선 약속
완주군 비봉면 보은매립장, 오염수 처리와 매립장 안정화 최선 약속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9.07.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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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비봉면 보은매립장의 주변 토양은 중금속류 오염이 우려 기준치보다 낮으며, 생활용과 농업용 지하수 오염영향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근 마을 간이상수도 분석에서도 먹는 물의 오염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립장 내 침출수 조사에서는 페놀과 비소 등 일부 항목에서 수질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했으며, 매립장 폐기물의 일부 시추지역에서 구리 성분이 기준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신영 환경과장은 11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보은매립장 오염수 원인 분석 및 관리방안 용역’최종보고서를 발표하고, 침출수의 안정적 처리와 매립장 안정화 방안을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완주군의 용역을 받아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가 지난 2월부터 5개월 동안 조사해 이날 내놓은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보은매립장 주변의 토양과 하천퇴적물 6곳을 조사한 결과 구리(Cu)와 페놀 등 10개 시료 모두 토양오염 우려 기준치보다 낮게 나타났다.

 예컨대 주변 토양의 페놀 기준치는 4mg/kg이지만 6곳에서 모두 불검출됐으며, 구리도 6곳에서 기준치(500mg/kg) 이하인 13.6∼24.4mg/kg인 것으로 분석됐다.

 매립장 주변의 마을지하수 조사는 생활용 1곳과 농업용 6곳 등 총 7곳을 대상으로 페놀과 카드뮴(Cd) 등 24개 항목을 진행했다.

 그 결과 페놀과 카드뮴이 7곳 모두 불검출 되는 등 오염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철(Fe)과 구리, 페놀 등 50개 항목을 대상으로 한 주변마을 간이상수도 조사 역시 먹는 물 오염 영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천수는 1차 조사 9곳 중에서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기준(2∼11mg/L)보다 높은 것(12.6∼18.9mg/L)으로 조사됐고, 총질소(T-N)와 페놀도 확인됐다. 다만 오염수를 배제하고 3개월 후인 지난 6월 중순에 실시한 2차 조사에서 오염농도가 현저히 감소돼 정상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또 58개 항목을 대상으로 한 매립장 내 침출수(오염수) 조사에서는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과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페놀, 비소 등 11개 항목에서 수질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했다. 매립장의 폐기물 22개를 시추해 분석한 결과 구리 성분은 기준(3mg/L, 지정폐기물)을 넘어선 곳(3∼4.5mg/L)이 나와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최종 보고서에는 ‘보은매립장의 최적관리 방안’과 관련 ▲오염수와 우수 처리 ▲오염수 발생 최소화 ▲악취 저감 ▲주변 환경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오염수와 우수 처리를 위해선 주변 하천으로 유출되는 오염수를 차단하는 오염수 배제 방안과 오염수 차집관로 설치, 처리장 설치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또 오염수 발생 최소화를 위해선 지하수 우선배제와 추가 영향지하수 확인, 신규 우수로 설치, 전면 또는 부분 덮개 씌우기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악취 저감을 위해선 가스 포집 소각처리시설 설치, 오염수 폐수처리장 밀폐, 탈취제의 주기적 살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은 최종보고서를 토대로 주민과 군의회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오염수 차집관로를 설치하고, 별도의 폐수처리장도 설치하는 등 침출수 처리를 최대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염수 최소화를 위해선 전면 또는 부분 덮개를 설치하고, 악취배제 차원에서 가스포각소집기 설치와 폐수처리장 밀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강신영 완주군 환경과장은 “보은매립장의 관리감독 소홀로 침출수 발생과 이에 따른 환경 문제, 주민 불안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군 차원에서 군민들이 원하는 수준의 최적관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특히 매립장과 인근 지역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안전성 검사 결과를 투명하게 발표하며, 별도의 ‘폐기물전담팀’을 만들어 ▲신속 대응 ▲지속 대응 ▲총력 대응 등 3대 대응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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