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군산시지회원 20여 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일본의 대한국 핵심소재의 수출규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의 이런 수출규제는 표면상으로 국가 안전보장차원이라는 이유를 들지만 실제로는 우리나라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판결과 그 집행에 대한 보복 조치라는 것이 국내외 중론”이라며 “이는 한일 양국의 우호 관계를 해치고 국제사회의 합의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의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붙이 게이조 일본 총리가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에서 밝힌 메시지를 깊이 되새겨야 한다”면서 “일본 정부는 양국의 선린관계를 위해 성의 있는 대화와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희창 회장은 “일본은 자유무역주의에 반하는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며 “한국자유총연맹은 양국 간 우호증진을 위해 일본의 성숙한 시민사회단체와 교류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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