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일본 수출규제’로 3.7%p 하락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일본 수출규제’로 3.7%p 하락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19.07.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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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회동’에 힘입어 깜짝 상승하며 50%대를 넘어섰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일본 수출 규제 조치’ 여파로 다시 40% 후반대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8~1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2.5%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7월 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7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3.7%p 내린 47.6%(매우 잘함 25.3%, 잘하는 편 22.3%)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7%p 오른 47.5%(매우 잘못함 32.6%, 잘못하는 편 14.9%)를 기록해,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0.1%p으로 집계됐다.

 하락세 원인으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8.1%로 2주째 하락해 30%대 후반으로 떨어진 반면, 자유한국당은 30.3%로 상승하며 다시 30% 선을 넘어섰다.

 정의당은 7.4%로 지난 3주 동안의 완만한 오름세가 멈췄고, 바른미래당은 5.6%로 3주 만에 5%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2.3%를 기록했고, 우리공화당은 1.5%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9%p 내린 1.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0%p 감소한 13.7%로 집계됐다.

 조사의뢰자는 tbs고,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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