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열다섯번째 개인전 갖는 임승한 작가 ‘void(set up:)’
독일서 열다섯번째 개인전 갖는 임승한 작가 ‘void(set up:)’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7.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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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회 임승한 개인전이 13일부터 24일까지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AMplanner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void(set up;)’이다. 임 작가는 비어있으나 어느 한 곳 비어있지 않은 꽉 차있는 심연(深淵)에서 끌어 올려지는 감정을 추상적이고 강렬한 색채로 표현한다.

그는 우주의 진리와 생(生)과 사(死), 에너지, 파동, 쿼크, 시간과 공간 등을 아우르는 태초에 대해서 늘 질문을 가져왔다.

 즉, 천지창조의 ‘시점(時點)’을 점과 선, 면으로 표현해 우주 속에 자리 잡고 있는 별과 달을 상상하게 만드는 것이다.

 임 작가의 이러한 표현은 기존의 다양한 실험적인 작품과 연계선상으로 드러나 보인다.

 주변인의 얼굴을 화폭을 보지 않고 오로지 손의 감각으로 드로잉을 한 후, 개개인의 에너지와 파동, 기(氣) 등을 표현한 새로운 작품 30여 점을 선보이는 것이다.

 모래알 같은 작은 존재인 인간이지만 억겁(億劫)의 시간과 공간을 체험하고 경험하고 있는 동시대인들의 모습은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이야기들을 간직하고 있다.

 그 속에서 작가는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를 전공하고 조형예술학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복합문화지구누에 사업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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