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전북문인 대동제 성료
제11회 전북문인 대동제 성료
  • 신영규
  • 승인 2019.07.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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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협 회원들이 대동제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지회장 류희옥)가 주최하고 전라북도가 후원한 2019 ‘제11회 도민과 함께하는 전북문인 대동제’가 6일 오전 10시 전주시 덕진구 소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 2층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를 비롯, 김동수 백제예술대 명예교수, 이혜선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 심재기 전주예총 회장, 이운룡·장태윤 원로시인과 도내 문인 등 약 25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 류희옥 전북문협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북 문단의 기틀을 다져온 선배 문인들의 업적을 이어가고 창작의 예지를 연마하는 한편 회원들만이 아니라 지역민들의 참여를 통한 관심과 소통에 역점을 두겠다”며 “모처럼 회원들이 많이 모였으니 서로 우의를 다지고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신명나게 놀아보자”며 회원들의 유대와 단합을 촉구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축사에서 “한국이 물질 소득은 많은데 정신 소득은 아직 미약한 부문이 있다”며 “그러나 다른 면으로는 위안이 되는 게 있는데, 그게 바로 문학이 있기에 정신적으로는 선진국이다. 그 이유는 전북 문학을 지키고 있는 회원들의 문학적 성취감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북도민과 문학의 향기를 나누고 있는 문협 회원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은 “11년 전에 만들었던 전북문협 대동제가 오늘 만큼은 모든 것을 열어놓고 손잡고 흥차게 놀 수 있는 자리, 문인들끼리 만나 고독과 조금 벗어나서 마음의 빗장을 열고 같이 노는 날이 대동제라고 생각한다. 대동제야말로 문인들의 잔치이며, 이 잔치가 문인들의 앞날에 더 큰 활력과 기폭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는 1~2부로 나눠서 진행했다. 1부에서는 식전공연으로 전주 전통예술원의 김보금 외 4명의 사물놀이패가 우리 가락으로 흥을 돋웠고, 류희옥 회장의 내빈 소개 및 회장 인사말, 내빈 축사, 안영 시인의 시낭송, 김동수 교수의 ‘일제 강점기 한국 근·현대문학사 재조명 돼야 한다’라는 주제의 문학 특강, 김영기 시인의 시낭송, 오송제사람들 정성진 최규정 가수의 노래를 끝으로 1부 행사를 마쳤다.

 오후 2부에서는 이혜선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의 ‘역사의식에서 불이(不二), 사랑까지’란 시 특강이 진행됐고, 각 지부의 우수 사례를 순창지부(지부장 홍성주), 군산지부(지부장 신성호), 진안지부(지부장 이병률), 임실지부(지부장 이용만) 등 4개 지부 대표들이 나와서 발표했다.

 이어서 화합의 한마당으로 각 문인들이 기부한 100여 개 이상의 푸짐한 경품 추첨이 있었다. 1인 1회의 기회를 살려 회원들이 고르게 상품을 받아가 더욱 화기애애한 대동제가 됐다.

 신영규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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