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립유치원 영양사 인건비 해결 촉구
전북 사립유치원 영양사 인건비 해결 촉구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07.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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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전주시 완산구의 한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환하게 웃으며 부모님께 선물할 카네이션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최광복 기자
기사와 관련 없음. 전북도민일보 DB.

 전북도육청이 2019년 2학기부터 사립유치원에 급식비를 지원할 예정인 가운데 각 사립유치원에 전문영양사 확충과 이들의 인건비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도의회 최영심 의원(정의당·비례대표)은 11일 “도내에는 160개의 사립유치원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14곳만이 단독으로 전문영양사를 배치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공동배치하고 있다”며 “그마저 51곳은 주1회 근무이거나 심지어 월 1회 근무도 21곳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특히 주 1회근무의 경우도 1시간 근무에 그쳐 전문영양사 본래의 취지를 살리기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고 주장했디.

 최 의원은 이어 “이러한 실상에서 식재료 품의요구서 작성, 식재료 검수, 식단의 영양관리, 조리과정의 위생관리, 에듀파인 관리 등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며 “유치원 원아들의 영양관리와 위생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사립유치원 담임교원이나 방과 후 전담교원처럼 인건비를 지원, 성장기 원생들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영양사들에게도 인건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아교육법에는 현재 100인 이상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영양사를 두도록 하면서도 영양사는 관내 5개 시설을 공동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돼 있어 법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의원이 발의한 유치원3법(유아교육법, 사립학교법, 학교급식법)은 국회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으나 국회 교육위원회 180일을 다 채우고 현재 법사위로 자동회부된 상태이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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