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방섭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신임 회장 “건설인 협력해 위기 극복하자”
윤방섭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신임 회장 “건설인 협력해 위기 극복하자”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9.07.11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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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너는 동주공제(同舟共濟)의 고사성어 처럼, 어려움 속에서 한 마음으로 협력한다면 우리 건설인은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켜 더 나은 상생건설 그리고 희망건설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3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제27대 회장으로 취임한 윤방섭 ㈜삼화건설사 대표이사.  

대한건설협회와 건설공제조합 대의원, 대한건설협회 윤리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전주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역임하고 전문 건설인으로서 역량은 물론 그동안 지역 건설산업 발전과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6월 4일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되어 이날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한 윤 회장을 만나 향후 계획과 각오를 들어봤다.<편집자주>  

▲먼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소감 한 말씀 부탁합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를 훌륭하게 이끌어주신 정대영 회장과 임원단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건설환경을 극복하고 건설산업이 국가를 발전시키는 성장 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건설인들이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행동해야합니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비전과 희망이 있는 건설 산업을 만들기 위해 모두와 함께 상생하고 모두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무한한 영광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지역건설 산업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새로운 추진방향은 무엇인지요?

=회원들과 함께 불합리한 제도와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개선하고 회원의 권익을 추구, 건설산업이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4가지 추진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먼저, 전북지역 건설공사 물량 확보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새로운 건설시장 발굴에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될 수 있도록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해 합리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새만금지역의 모든 공공공사에 지역기업 우대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유관기관과 소통을 강화하여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투명한 회원중심의 협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역건설 산업발전을 위해 임기중 각별히 관심을 쏟는 분야는?

=무엇보다 SOC 사업비 예산확보입니다. 또한 적정공사비 반영, 공기연장 간접비 지급, 새만금지역의 모든 공공공사 지역기업 우대기준 적용, 대한건설협회, 전북도, 전주시 등 지자체, 유관기관과 소통강화 등을 통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원칙이 존중되며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앞장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전북지역 건설경기의 현황과 실태는 어떻습니까?

=전국적으로 경제규모에서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9% 정도인데 비해, 전북도의 건설업 비중은 무려 6.3%대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또 전국의 종합건설업체 1만2천개 중 지난 2017년 말 기준 전북지역 업체수는 685개사로 6위에 해당되나 전북지역 건설시장은 11위 수준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전라북도 경제력과 건설시장 규모에 비해 업체수가 과다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영세하고 과당경쟁에 내몰린 지역 건설업체를 살리고 활성화시키기위한 묘안이 필요한 시점이라하겠습니다.  
 

▲외지업체의 도내 건설시장 진출이 논란을 빚고 있는데요?

=2018년도 도내 건설공사 중 54.2%인 1조 6천억 원을 외지 건설업체가 수주했습니다. 외지업체 1건 공사 수주 규모는 도내업체의 무려 46.3배(1건 464억)에 달하는 매머드급 규모입니다.

실제로 2018년도를 살펴보면 총 1,409건의 공사 가운데 도내업체가 1조 4,104억 원을 수주한 반면, 외지업체는 1조 6,724억 원을 수주하며 지역 건설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도내 건설공사 외지업체 수주로 인한 문제점이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무엇보다 도내 자금의 역외 유출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소비, 고용 등 전반적 지역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물론 지역 건설산업의 육성정책에 배치되고 국토의 균형 발전 정책에도 역행하는 것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또 지역 인재 체용, 자재 및 장비 사용 저조, 내수 경제 활성화 저해, 도내 전문건설업 하도급 수주 여건 악화 등 각종 악재로 이어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
 

▲건설공사 기간은 품질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지만 적정공기에 대한 산정기준이 없는데요?

=그동안 적정공기에 대한 산정 기준이 없어 품질저하 및 안전사고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고, 법정 근로시간 단축, 폭염과 미세먼지 등 계절, 기상적 요인으로 실제 작업일수가 크게 축소된 실정입니다.

적정공기 의무적 산정기준이 필요합니다. 대한건설협회에서도 적정한 공사기간 확보를 위해 정부 및 발주기관에 관련 기준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하고 업계 설문조사 및 연구용역 등도 실시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중입니다.
 

▲혁신으로 상생건설, 비전으로 희망건설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하셨는데요 어떤 의미인지요?

=건설산업은 조국근대화 과정에서 경이로운 압축성장을 견인하며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시대 상황은 전혀 달라졌습니다. 더 늦기 전에 패러다임의 대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건설산업이 경제성장과 산업발전의 도구와 수단이라는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국가 경영의 핵심 요소이자 합리적인 선진사회의 기반으로 자리매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제4차 산업혁명의 문명사적 격동기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프론티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와 함께 상생하고 모두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신 건설문화를 창달하여 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건설협회를 만들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입니다.


▲마지막으로 협회 회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건설업계의 지속적인 경기침체에 따라 회원 여러분의 경영환경에 어려움이 날로 가중되면서 위기감도 커지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설렘임과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부족한 제가 건설인 선배들과 전임 회장들께서 성공적으로 이룩해 놓은 업적을 이어받아 건설산업의 미래를 한층 더 완성 시켜야할 책무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회원들의 성원과 조언이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특히 지난 4년 동안 제26대 회장으로서 건설산업을 미래의 희망산업으로 변화시키고,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업적을 남긴 정대영 회장의 그간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약력>

■전북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2004.02 송원대학교 토목공학과 졸업
2006.02 전주대학교 사회과학부 졸업 

■회사 설립 현황
1970.04 (유)삼화건설사 토목건축공사업 취득
1989.12 (유)삼화건설사 대표이사 취임
2001.06 주식회사 삼화건설사 조직 변경
2002.09 조경공사업 취득
2004.06 산업, 환경설비공사업 취득

■주요 경력
1997 전라북도 지방경찰청 치안행정 자문위원
1997~1998 국제라이온스 355-E지구 부총재
2000~2004 범죄예방위원 전주지역협의회 완산지구협의회 분과위원장
2009~현재 건설공제조합 대의원
2013~현재 전주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위원회 부위원장
2014~현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
2015~현재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 부회장
2016~2018 북전주세무서 세정협의회 회장
2016~현재 전북애향운동본부 이사
2017~현재 대한건설협회 윤리위원회 수석부위원장
2018~현재 전주상공회의소 부회장

장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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