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산림자원 활용한 치유의 숲 활성화해야”
“전북 산림자원 활용한 치유의 숲 활성화해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7.1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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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전주세계소리축제 첫날,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뒷편 편백나무숲에서 아일랜드 전통악기의 이색적인 공연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신상기 기자
기사와 관련 없음. 전북도민일보 DB.

 전라북도가 산림청, 진안군과 추진하려는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역에 적합한 치유의 숲을 가꾸고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운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지역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산림치유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산림이 주는 가치를 최대로 활용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전북도는 10일 전북대학교에서 삼락농정위원회 산림분과 주관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산림분야 활성화 방안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전북지역이 갖고 있는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 거버넌스 및 산림 치유의 숲 네트워크를 구축으로 지역주민들의 소득향상과 더불어 산림분야 인프라 연계 방안이 모색됐다.

 도내에 추진하는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을 위해 이번 포럼에서는 지역주민과의 협업체계를 이루는 등 지역상생을 주제로 한 발제와 그에 따른 전문가 패널의 토론 및 정책 제언 발굴이 이뤄졌다.

 트라앤 윤치성 대표는 발제를 통해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과 지역 주민들의 상생을 위하여 지역농산물 판매,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도농교류 프로그램의 도입과 운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지역상생을 위해 산림치유 수요에 부응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산림이 주는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북산림치유지도사협회 박형우 사무국장은 “전북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에 적합한 치유의 숲을 조성하고, 그에 맞는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전북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치유의 숲 활성화와 함께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의 성공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건으로 지역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산림청 이용권 산림교육치유과장은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사업으로 진안군에 사람과 자원이 모이고 다시 산림 네트워크가 활성화되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려면 지역관광 및 농특산물 판매 등을 연계해 효과를 배가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포럼에서 발표된 내용과 정책 제안사항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세미나와 간담회 등을 통해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사업을 위한 전문가 및 도민들의 의견을 앞으로도 모을 계획이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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