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국토종합계획 공청회… 전북도 4대 중심 목표 제시
제5차 국토종합계획 공청회… 전북도 4대 중심 목표 제시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7.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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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년) 수립을 앞두고 국토부가 막바지 지역 여론 수렴에 나섰다.

10일 광주시 LH광주전남지역본부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제5차 국토종합계획 호남·제주권 공청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민간전문가, 국민참여단, 관계 공무원과 일반 국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종합계획을 총괄하는 국토연구원에서 국토종합계획 시안을 설명하고 이어 전북, 전남, 광주, 제주지역 발전방향 발표 및 토론회,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국토부는 지난 1999년 제4차 국토종합계획(2000~2020)을 수립했지만 이후 환경변화가 급변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올해 제5차 국토종합계획을 수립하기로 결정했다.

전북도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전북연구원과 함께 14개 시·군 의견수렴 및 도청 내 각 부서,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제5차 국토종합계획 전라북도 발전방향 수립을 진행했다.

지난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서는 권역별(호남권) 발전방향에 3페이지에 불과했던 반면,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서는 광역자치단체별 발전방향을 수립해 각 지자체의 개성과 전략적인 발전방향을 좀 더 충실하게 담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는 ‘사람이 모이는 농생명·신재생 융복합 신산업의 중심’을 향후 20년 발전방향의 비전으로 설정하고 ▲스마트 농생명산업의 수도 ▲신재생 융복합 신산업의 거점 ▲문화와 관광 여행체험 1번지 ▲글로벌 SOC구축 안심 삶터를 4대 중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6대 발전방향으로 새만금과 특화자원을 활용한 국가 신성장 중심지로 도약, 전북에 집적한 국가 농생명 혁신자원의 발전 동력화, 에너지 신기술 융복합으로 신산업 창출과 주력산업 강화, 문화·관광 기반확충과 체험·힐링 명품화로 신가치 창출, 환황해권 교류거점으로 도약하는 글로벌 공공인프라 확충, 스마트 공공서비스가 촘촘하게 내재된 지능형 삶터로의 전환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이번 제5차 국토종합계획은 인구감소 및 고령화,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남북교류와 대륙 철도연결 등이 포함돼 관심을 끈다.

전북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및 환경문제에 직면, 유휴자원의 활용가치 제고, 도시공간 구조 재편, 생활 SOC 공간 활용 등 효율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했고 경제발전과 교통 인프라에 대해서는 새만금과 혁신도시 등의 균형발전 거점 육성으로 중소도시권의 거점기능 강화를 제안했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이 환서해 경제벨트 중심으로 부상하고, KTX, ,공항, 항만 등 배후지역 다기능 거점 육성 등을 통해 전북이 대한민국 향후 20년 발전방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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