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주 제조과정 교육 수료식 열려
순창 전통주 제조과정 교육 수료식 열려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7.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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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진행한 전통주 제조과정 교육이 전통주 승계와 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사진은 올해 실기 교육 모습. 순창군 제공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향토자원 활용과 발효기술 확산을 위해 지난 5월 개강한 전통주 제조(중급) 과정 교육을 끝내고 최근 수료식을 했다.

 제조과정을 수료한 교육생 21명은 그동안 모두 8회에 걸쳐 전통주 문화론인 이론교육부터 전통주를 담그는 과정을 익혔다. 지난 2015년 첫선을 보인 전통주 제조교육 과정은 지난해까지 총 84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특히 이들 수료생은 자체적으로 민간 연구회인 순발력(순창발효의 힘)을 구성해 연구활동을 이어가는 등 지역 내 전통주를 확산시키고자 노력을 계속하는 중이다.

 여기에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도 2016년부터 전통주 경진대회를 매회 개최하며 지역 전통주를 확산시키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16년 대한민국명주대상에서 임숙주씨를 비롯한 다수가 입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올해 교육에 강사로 나선 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장은 “발효의 고장인 순창에서의 전통주에 대한 열정과 관심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단순한 전통의 복원뿐 아니라 최고의 전통주를 만들어 내는 것이 곧 전통주의 승계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한편, 전통주 제조 과정을 거친 수료생 가운데 일부는 최근 전통주 관련 창업에 성공해 농가소득 증대와 관내 농특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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