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 ‘사랑의 편지’는 어떤 감동을 줄까
10년 뒤 ‘사랑의 편지’는 어떤 감동을 줄까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9.07.10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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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편지 10년 후에 받아보세요
사랑의 편지 10년 후에 받아보세요

 내가 쓴 ‘사랑의 편지’는 10년 뒤 어떤 감동과 느낌으로 다가올까?

 남원시가 광한루 건립 600년을 기념해 사랑의 편지 타임캡술 이벤트를 진행한다.

10일 남원시가 마련한 타임캡술 ‘사랑의 편지’ 이벤트는 시민과 관광객이 보내준 편지 600통을 모아 10년 뒤 다시 보내는 행사로 7월말까지 선착순 모집, 타임캡술은 오는 8월3일 광한루원내 춘향관에 봉인한다.

사랑의 편지는 남원시민뿐만 아니라 남원을 찾는 관광객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고 내용과 대상도 자신이나 가족, 연인 등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단 지정된 봉투를 사용하고 지정 봉투는 남원시청 민원실과 읍면동사무소, 각 관광안내소에서 받을 수 있다.

남원시는 오는 8월2일부터 10일까지를 광한루 600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한여름 밤의 막걸리 축제 ▲광한루 600년 기념식과 축하공연 ▲10년 후 개봉할 600통의 편지를 봉인하는 타임캡술이벤트 ▲600번의 타북과 함께하는 소원 이벤트 600타북행사 등 광한루원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함께 광한루의 60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 광한루 600년 연중 이벤트로 흥겨운 농악한마당, 광한루 전통소리청(5월-10월), 퓨전국악 오후 공연(5월-11월7일), 광한루원의 밤 풍경(5월-9월27일), 전통혼례식(4월-10월26일), 부모님 효도결혼식(5월-8월25일), 목판인쇄체험(5월-12월)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사랑의 고장 남원에서 펼쳐지는 사랑의 편지 보내기 이벤트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뜻깊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광한루 600년 기념행사를 알차게 준비해 남원관광의 품격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한루원의 역사는 세종 원년(1419년)황희 정승이 그의 선조 황감평이 지은 서실 일제(逸齊)를 헐어 누정을 세우고 광통루(廣通樓)라 한데서 유래한다.

그 뒤 세종 26년(1444년) 전라감사였던 정인지가 광통루를 광한루 개칭하고 1597년 정유재란 때 소실되고 현재의 건물은 1638년 당시 남원부사인 신감이 복원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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