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청하면 제18회 하소백련축제 개최
김제시 청하면 제18회 하소백련축제 개최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9.07.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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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연꽃에서 ‘심청’ 이가 금방이라도 튀어나와 아버지를 부르고 이에 심봉사가 눈을 번쩍 뜨고 ‘청아’라고 부를 것만 같은 백련이 활짝 피기 시작한 김제시 청하면의 하소백련지에서의 ‘하소백련축제’.

 하소 백련 축제 제전위원회(위원장 도원스님)는 제18회 하소백련축제를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김제시 청하면 하소백련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최초로 공개되는 명나라 때의 우빈이 그린 길이 54m 오백 나한도와 무형문화재 27호(유삼영) 도원스님이 3개월에 걸친 작업 장진 끝에 완성한 천수경의 ‘신묘장구 대 다라니’불화 화천수 53점이 함께 전시돼 이란 관광객은 물론 불자들로부터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는 4개 장르로 구성돼 오백나한을 주제로 한 일정별 공연과 청하면민이 함께 참여하는 노래자랑이 펼쳐지는 등 축제가 시민과 함께 어울려지는 형태로 이루어져 즐거운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수경은 사찰법회나 공양의식에서 독송하는 기본 경전으로 ‘신묘장구 대 다라니’는 천수경의 핵심이며, 77개로 이루어진 큰 주문(진언)으로 천수경의 모든 공덕을 갈무리한 내용이다.

 축제 제전위원회 위원장인 청운사 도원스님은 “각박한 생활 속에서 마음의 쉼표를 찍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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