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지역 데이터센터 입지 최적지
새만금 지역 데이터센터 입지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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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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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이 네이버(주)가 추진하는 제2데이터센터 새만금 유치에 나섰다. 인터넷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총사업비 5천400억 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약 13만 2,230㎡(4만 평) 규모의 제2데이터센터 설립할 계획으로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부지를 공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지난 2017년 이후 경기도 용인시에 제2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했지만, 전자파 유해성 논란 등 주민 반발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전국 공모에 나선 것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지역이 부지와 전력공급 등이 쉽고 새만금 지역 내 자율주행산업 육성,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등으로 관련 산업 연관성이 큰 만큼 적극 유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네이버 측에서 조만간 공모를 통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모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란 각종 데이터를 저장하는 시설로 서버컴퓨터(Server computer)를 수천 대 이상 모아놓은 대형시설을 말한다. 데이터를 저장하고 유통시키는 핵심 인프라로 인터넷 검색과 이메일, 온라인 쇼핑 등의 작업을 처리하는 공간이다. 네이버가 추진하려는 제2데이터센터는 춘천 데이터센터 부지의 2배 규모로 새만금에 건립되면 춘천보다 2배 넘는 1천여 명의 고용창출과 세수 증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 인프라다. 데이터센터 유치는 새만금을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키운다는 정책 방향과도 부합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터넷 기업의 ‘심장’인 데이터센터 유치하면 구글 등 다른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센터 유치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데이터센터는 전기 사용량이 많아 ‘전기 먹는 하마’라 불린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메카 추진에 따른 안정적이고 풍부한 전력과 전자파 등 민원 발생 우려가 없는 부지와 임대료 등의 여건을 고려할 때 새만금이 데이터센터 적지라 할 수 있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의 적극적인 인센티브 마련 등 유치 활동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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