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스마트양식사업 ‘아쿠아 디지털 트윈’ 속도 낸다
전북형 스마트양식사업 ‘아쿠아 디지털 트윈’ 속도 낸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7.0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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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과기부와 프로젝트 업무 협의

 전라북도가 전북형 스마트양식사업인 ‘아쿠아 디지털 트윈’구축사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아쿠아 디지털 트윈 구축사업은 스마트양식의 자동화와 컴퓨터 빅데이터에 의해 축적된 최적의 요건을 대입하고 가상세계에 적용한 결과를 양식어가에 적용하면서 연중 생산 및 수익성을 보장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전북도는 “양식어가들의 개별적으로 흩어진 품질의 균일화와 조직화를 통한 첨단 스마트 양식시스템 구축을 위해 올 하반기 중으로 ‘아쿠아 디지털 트윈’ 구축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신청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이날 도에서는 과기부와 업무 협의를 갖고 도내 수산업의 첨단 사업화와 미래형 산업 육성을 위해 전북형 첨단 스마트양식 구축사업을 통한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기자재, 에너지 각종 첨단기술이 집약된 표준화 시스템 모델을 제시했다.

 도가 계획 중인 대상 어종은 흰다리새우로 해당 양식에 대한 첨단 스마트양식 구축사업을 추진해 총 3천500억원 규모의 사업비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빅데이터 확보, 가공산업 활성화, 인력양성에 나선다.

 현재 도가 집계 중인 전북지역 내수면 면적은 댐, 저수지, 강, 하천 등 전국 10%인 6만1천ha에 이르고 양식장 면적은 전국 대비 31%로 252ha에 달한다.

 도는 ‘아쿠아 디지털 트윈 구축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맡겨 놓은 상태다.

 도는 아쿠아 디지털 트윈 구축사업 1단계로 예타 대상사업 신청, 확정을 위해 지난 4월부터 기본 및 상세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예타 선정 이후에는 2021년 2022년까지 표준 양식장 공정을 확립하고자 2단계 사업 도입기로 연중 생산 및 수익성을 보장하는 공정을 구축한다.

 수익성 보장을 통해 양식어가의 가격경쟁력과 가격주도권 확보로 어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는 3단계 성장기 사업으로 빅데이터 구축을 통한 양식기술 DB 구축 등 다양한 데이터 가공 및 지식공유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4단계 성숙기 사업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인공지능을 구축한 무인자율양식시스템인 ‘아쿠아 디지털 트윈’ 구축사업으로 수요자 맞춤형 양식체계를 개발한다.

 도는 ‘아쿠아 디지털 트윈’ 구축사업이 궁극적으로는 수산자원 종자와 재배 운영프로그램을 통해 부가가치 창출과 신규 고용 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전북이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내수면 양식어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율화 시스템을 지향하는 ‘아쿠아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아쿠아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전북의 전략적인 육성품종에 맞는 친환경적이고 고부가가치의 스마트 양식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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