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6시 44분께 정읍시 칠보면 시산교차로에서 A(72)씨가 몰던 1t 트럭이 B(48)씨의 3.5t 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와 트럭에 타고 있던 아내(64), 마을 주민 C(73·여)씨 등 3명이 숨지고 3.5톤 트럭 운전자 B씨는 경상을 입었다.
A씨는 이날 신장 투석을 받아오던 아내, 지인과 함께 병원에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사고는 B씨가 적색 점멸 신호에서 일시 정지하지 않고 교차로를 지나다가 옆에서 오는 A씨의 트럭을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교통사고 처리특례법 위반(지시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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