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얼티밋뮤직 페스티벌, ‘스트라이퍼’에서 ‘마마무’까지
전주 얼티밋뮤직 페스티벌, ‘스트라이퍼’에서 ‘마마무’까지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7.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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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여름, ‘2019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이 8월 2일부터 사흘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려 전주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전주MBC가 주최·주관하는 여름 대표 음악 페스티벌인 JUMF는 9일 최종 라인업을 공개하며 열광의 순간, 그 서막을 알렸다.  

 최종 라인업에는 마마무를 비롯해 대세 밴드 잔나비, 힙합 아이돌 기리보이, 스윙스, 키드밀리까지 포함됐다.

 여기에 세계적인 메탈 밴드 스트라이퍼와 알마낙을 비롯해 패스코드와 BBTS, 브래츠(BRATS) 등 일본 유명 밴드는 오직 JUMF에서만 만날 수 있는 내한 라인업으로 주목된다.

 대중부터 마니아층까지 다양한 음악적 취향을 지닌 사람들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을 수 있는 넓은 라인업이 JUMF의 인기 비결이다.

 올해에는 메인 스테이지인 전주종합경기장외에도 진정한 음악 마니아들이 진하게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준비했다. 전주 구도심의 어반 스테이지를 축제의 공간으로 활용해 보다 다이나믹한 축제를 구성해 보일 요량이다.

 8월 2일 첫째날 무대에는 마마무, 랩퍼 이센스, 스윙스·키드밀리·기리보이, 서사무엘, 베네수엘라 출신의 하드코어 DJ 자도닉, 2019 한국대중음악상 힙합부분 대상 제이클레프가 메인무대에 선다. 또 어반 스테이지에는 결성 30년을 맞은 블랙홀, 알마낙, 매써드, 멤낙이 출연한다.

 이어 8월 3일에는 세계적인 크리스천 헤비메탈 밴드 스트라이퍼가 오랜만에 한국을 찾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989년 3월 국내 최초의 헤비메탈 밴드 내한공연을 통해 강한 충격을 안겨주었던 스트라이퍼는 기독교적인 가사와 대중적인 깔끔한 음악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번 JUMF 무대에서는 총 70분이 넘는 러닝 타임을 통해 자신들의 메가 히트곡은 물론 헤비메탈 역사에 큰 영향을 주었던 오지오스본, 아이언메이든 같은 슈퍼밴드의 명곡들도 커버할 예정이어서 록마니아들로부터 벌써부터 입소문이 자자하다.

 이와 함께 독일그룹 레이지 출신 기타리스트 빅토르스몰스키가 이끄는 멜로딕 메탈밴드 알마낙, 일본의 스크리밍아이돌 브로큰바이더스크림, 국내 대표밴드 YB, 피아, 로맨틱펀치, 쏜애플, 해머링, 소닉스톤즈, 해리빅버튼, 노이지, synsnake 등 헤비메탈과 하드록의 정상의 밴드들이 열정을 태운다.

 마지막 날인 8월 4일에는 밴드 넬, 10센치, 잔나비와 소란, 안녕바다, 네미시스가 일본의 메탈 아이돌 패스코드, 모던록밴드 브랏츠, 국내에서는 죠지, 마틴스미스, 피싱걸즈가 젊음의 열기를 뜨겁게 발산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JUMF는 정통 록부터 EDM, 힙합은 물론, 음악성에서 트랜드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아 대표적인 뮤직페스티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페스티벌 마니아들의 발길을 지역으로 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여타의 페스티벌과 비교해 친절한 티켓 가격도 JUMF만의 강점으로 꼽히며,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서 전주로 향하는 왕복 셔틀버스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관객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태동 전주MBC 책임PD는 “올해 JUMF는 경쟁과 취업준비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에게는 음악을 통한 위로와 응원을, 직장과 사회에서 지쳐가는 근로자들에게 일탈과 재충전의 기회를 재공할 것이다”며 “나이 지긋한 록키즈들에게는 청춘을 불살랐던 80년대의 열정과 추억을 소환하는 뜨거운 자리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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