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폭염 대비 요천 벚꽃길에 쿨링포그 시스템 시범 가동
남원시 폭염 대비 요천 벚꽃길에 쿨링포그 시스템 시범 가동
  • 양준천 기자
  • 승인 2019.07.09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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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설치 운영하는 쿨링포그 시스템
남원시가 설치 운영하는 쿨링포그 시스템

남원시가 올 여름도 폭염에 맞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놓고 있다.

시는 지난 5월20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를 폭염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저감시설 설치를 비롯 도심 수영장 운영, 도시공원 조성, 경로당 냉방기 추가 설치 등을 추진, 시민과 관광객들의 여름 무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시는 먼저 요천 벚꽃길 춘향교에서 십수정까지 100m 구간에 7월8일부터 9월 말까지 쿨링포그 시스템을 시범 설치해 운영하고 시민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물하고 있다.

시가 설치한 쿨링포그 시스템은 물을 수도관과 특수 미세노즐을 통해 빗방울의 1000만분의 1크기의 인공 안개를 분사하는 장치로 분사된 불이 기화하면서 주위의 온도를 3-5도 정도 나춰주는 시스템으로 공기 중의 미세먼지와 오존 발생을 줄여 대기를 깨끗하고 시원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 장치다.

이 시스템은 기온이 30℃이상, 습도 70%이하일 경우 자동으로 감지돼 가동되는 시스템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3분 가동하고 1분 정지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특히 쿨링포그는 상수도를 사용해 수질오염에 대한 걱정없이 시원하고 깨끗한 안개를 맞으며 청량감과 상쾌함을 느낄 수 있고 시스템 안에 있는 필터로 한번 더 걸러줘 건강한 물로 미세먼지도 정화시켜 준다.

또 지난해 도심에 설치해 큰 인기를 얻었던 물놀이장 ‘물방개 워터파크’를 도통동 동사무소 인근에 지난달 29일 개장,

오는 9월중순까지 운영하고 시는 어린이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주차장 34면을 추가로 조성해 가족단위 피서객들의 편의를 모도하고 있다.

이밖에 도심 곳곳에 교·관목 3만6,000본과 다년생 초화류 20만본,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큰 무궁화, 나무수국, 산철쭉, 황매화, 이팝나무, 홍가시나무 등 3만5,092주를 심어 시원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놓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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