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구 이리농림고등학교 본관’ 제758 문화재로 등록
익산 ‘구 이리농림고등학교 본관’ 제758 문화재로 등록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7.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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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익산 구 이리농림고등학교 본관’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군산 구 십자의원’도 문화재로 등록예고했다.

 등록문화재 제758호 ‘익산 구 이리농림고등학교 본관’은 1963년 익산 지역을 대표하는 농업전문 교육기관인 이리농림학교의 제2본관 건물로, 당시 학교의 역사와 흔적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붉은 벽돌을 사용한 조적조(組積造) 건물로 주출입구 상부의 계단실과 정면에서 설치한 현관부를 화광석으로 쌓아 입면을 강조한 건축 기법 등이 특징이며, 보존상태도 전반적으로 좋아 등록문화재로서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이번에 등록 예고된 ‘군사 구 십자의원’은 일본식 가옥에 서양의 주거 공간(응접실 등)이 절충된 형식이 돋보이는 1936년 건립된 건물이다. 한국전쟁 기간동안 1952년에 군산시 소아과 전문병원으로 개원해 1980년대까지 사용되었으며, 오늘날 지역민들의 기억 속에 당시의 흔적이 온전히 남아 있는 등 지역의 근대문화유산으로 가치가 높다.

 이외에도 등록문화재 756호로 ‘이자해자전초고본’과 757호 ‘한국독립운동사략(상편)’이 항일독립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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