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극단 ‘책읽어주는남녀’ 공연
“무대에서 이렇게 좋은 소설을 듣고 보니 새롭네요”
전주시립극단이 제 115회 기획공연으로 ‘책 읽어주는 남녀’를 오늘 저녁부터 오는 14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이번 ‘낭독 공연’은 관객들로 하여금 소설 원작의 말맛과 글의 재미를 직접 듣고 보는 장르로 우리나라 현대 소설의 우수성과 시민들을 알리겠다는 것이 취지다.
단순히 단조로운 낭독이 아닌 차분하고 편안한 낭독부터 익살스럽고 유쾌한 단원들의 낭독을 통해 시립극단 매니아 관객층을 형성할 뿐만 아니라 레퍼토리 공연의 실험적 무대로 작품을 발굴할 기회도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근·현대 문학 소설 ‘마당을 나온 암탉(황선미)’, ‘대 바람소리(문순태)’, ‘우리들의 부자(박완서)’ 을 세 팀이 3~40분 동안 낭독한다. 대본화 된 각색에 맞춰 낭독 배우들의 맛깔스러운 연기 또한 곁들여진다.
평일 저녁 7시 30분과 주말 오후 4시마다 전주시립예술단 다목적 홀에서 무료공연으로 진행한다. 나루컬쳐(www.naruculture.com)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문의 전화 1522-6278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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