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삼례~김제) 확장 예타 선정
호남고속도로(삼례~김제) 확장 예타 선정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7.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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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혁신도시 개발 물꼬

호남고속도로 삼례~김제 구간을 확장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는 지난 5일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해당 구간이 확장되면 새만금 개발과 전주·완주 혁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병목 현상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남고속도로 확장은 제1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2016~2020)에 중점추진에 반영된 삼례IC에서 김제IC를 잇는 18.3km 노선을 기존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투입되는 총사업비만 2천315억원에 달한다.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가 시작되면 2021년까지 타당성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후 2022년 공사에 착공해 2026년 개통한다는 게 전북도의 계획이다.

현재 논산JCT∼익산JCT 구간은 8차로이지만 익산JCT∼삼례IC 구간은 6차로, 삼례IC∼김제IC 구간은 4차로로 점차 차로수가 감소해 병목현상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새만금·혁신도시 개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에 따라 교통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교통수송 처리능력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도는 전북연구원과 공조해 국회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에 도로확장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지역정치권과도 협력해 기재부에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강조했다.

그 결과 국토부는 지난 4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위원회를 열어 호남고속도로 확장 사업을 최우선 순위로 기재부에 신청,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이끌어 냈다.

이용민 도 건설교통국장은 “확장사업의 경제성을 분석하는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좋게 나와야 정부예산 반영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며 “정치권, 전북연구원과의 공조로 예타가 통과돼 조기에 확장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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