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천 전북대병원장 “환자 중심·인권존중 병원 이끌겠다”
조남천 전북대병원장 “환자 중심·인권존중 병원 이끌겠다”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7.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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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1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조남천(60) 전북대학교병원장은 8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의료 질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인간 존중을 실천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 병원장은 취임 당시 내세웠던 경영수지 개선으로 재정이 안정된 병원,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국립대병원의 사회적 책무 이행, 병원 가족의 삶과 업무가 조화를 이루는 병원 등 4가지 경영 방향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는 “4가지 경영방향을 중심으로 우리 병원의 의료질 향상과 환자중심 인간존중의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나 도민에게 사랑받는 병원으로 거듭나는 데 필요한 조언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병원장은 “전북대병원은 조 병원장 취임과 함께 상급 종합병원으로서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 안전 수준을 평가하는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받았는데 전 부문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면서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각종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평가에서 1등급을 받는 등 각종 경영지표가 개선되고 조직문화도 활기를 띠어간다”며 “이 모든 게 전 직원의 협조와 노력으로 이뤄진 결과다”고 말했다.

 최근 권역 응급의료센터 지정 취소로 인한 의료공백 우려에 대해서도 답했다.

 그는 “올해는 응급진료 개선을 가장 큰 운영목표로 설정하고 인력 확충과 진료 과정을 개선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다행스럽게 응급의료지표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병원장은 “응급의료센터의 질적 개선을 위해 통합 내과 병동 27병상 운영, 응급실 전담 전문의 4명 확충, 응급의학과 전문의 추진 시스템 운영, 복합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응급 외상팀 운영, 응급환자 우선의 진료 패러다임 변경 등의 정책을 수립했다”며 “보건복지부는 권역 응급의료센터가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재지정 신청을 받았고, 우리 병원도 신청했다. 평가 기간 보건복지부가 요구하는 수준의 응급지표를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 병원장은 “한 세기가 넘도록 지역 보건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었던 것은 도민의 뜨거운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애정과 신뢰를 보내준 도민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도민의 귀중한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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