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주이전 이후 78조원 수익 올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주이전 이후 78조원 수익 올려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9.07.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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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전경.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17년 2월 전주이전 후 3년간 78조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이 최근 70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지난 2017년 전주이전 년에는 41조2천억원의 수익을 올리다 2018년에는 5조9천억원의 적자을 보였으나, 올해들어 4월 말 현재 43조3천억원의 수익을 올려 전주이전 후 3년간 총 78조원의 누적수익을 올렸다. 운용수익률은 2017년 7.26%, 2018년 마이너스 0.92%, 올 4월말 현재 6.81%를 기록했다.

또,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 현황을 살펴보면, 기금이 설치된 1988년에는 5,300억원에 불과했으나.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면서 2003년 100조원, 2007년 200조원, 2010년 300조원, 2013년 400조원, 2015년 500조원, 2017년 600조원을 기록하다 2019년 4월 현재 690조원을 뛰어넘은 700조원을 최근 돌파했다.

수익중가 원인은 국내주식의 경우 중국 경제지표 개선으로 인한 수출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해외주식의 경우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와 글로벌 중앙은행의 완화적 정책공조, 경기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기금 적립금이 최근 700조원을 돌파한 데에도 의미가 있으나, 전주로 이전한 후 3년간 78조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데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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