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i30 N TCR’ 2019 WTCR 여섯 번째 라운드 우승
현대자동차 ‘i30 N TCR’ 2019 WTCR 여섯 번째 라운드 우승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9.07.08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의 판매용 경주차 ‘i30 N TCR’이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인 ‘2019 WTCR(World Touring Car Cup)’ 여섯 번째 포르투갈 대회에서 지난 독일 경기에 이어 또다시 우승 하는 쾌거를 거뒀다.

  현대차는 i30 N TCR이 지난 5일부터 7일(현지 시각)까지 포르투갈 빌라 레알 서킷에서 개최된 대회의 첫 번째 레이스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빌라 레알 서킷은 2019 WTCR의 개막전이 열린 모로코 마라케시 스트리트 서킷에 이은 두 번째 시가지 서킷으로 도로 폭이 좁은데다 경주차의 최고속도가 230km/h, 평균속도가 145km/h에 달하는 빠른 코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드라이버 기량에 못지않게 경주차의 기본 성능이 중요한 서킷이며, 특히 i30 N TCR은 이곳에서 첫 번째 예선과 결승 모두 경쟁차량을 압도하며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고성능 이미지를 알렸다.

 이번 대회에는 아우디 RS3 LMS, 폭스바겐 골프 GTi, 혼다 시빅 Type R 등 C세그먼트 고성능 경주차 26대가 출전했다.

 i30 N TCR은 지난 6일 치러진 첫 번째 레이스에서 우승(BRC Hyundai N Squadra Corse 레이싱팀, 노버트 미첼리즈)과 3위(BRC Hyundai N LUKOIL 레이싱팀, 아우구스토 파푸스)에 나란히 오르며 더블 포디움을 차지했다. 또 BRC Hyundai N LUKOIL 레이싱팀의 니키 캐츠버그 역시 5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i30 N TCR은 포르투갈 대회 첫 번째 레이스에서의 우승으로 2019 WTCR에서 종합 드라이버 순위에서 상위 선수와의 점수 격차를 좁히며 유럽에서 치러진 상반기 시즌을 마무리했다.

 종합 드라이버 순위에서는 노버트 미첼리즈가 37점을 더한 207점을 기록하며, ALL-INKL.COM Munnich Motorsport의 괴리에리(혼다 시빅 Type R, 231점)와의 점수차를 기존 45점에서 24점으로 좁히며 2위를 유지했다.

 WTCR 대회는 2017년 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가 합쳐져 새롭게 탄생한 대회로 포뮬라원(Formula1),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인 FIA(Fe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의 공인 대회 중 하나다.

 또‘2019 WTCR’은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총 10개국에서 개최되며 매 대회마다 총 3번의 레이스를 진행하게 되고 연간 펼쳐지는 총 30번의 레이스 결과를 합산해 해당 연도의 우승팀과 드라이버를 가리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 N TCR은 지난해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에도 연이은 우승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현대차의 기술력을 증명하고 있다”며 “혹독한 주행환경에서 얻은 기술력을 양산차 개발에 적극 활용해 고객들이 현대차의 기술력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